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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남미여행 칠레 (3)

by 김주먹 2018. 12. 20.

​1. 남미 최남단의 도시 푼타 아레나스에 도착했다 깔끔하고 조용한 도시였다. (숙박비가 남미 평균보다 비쌌다.)


2. 오후 9:00 에 늦은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밖은 백야현상으로 대낮처럼 밝았다. 




3. 사실 푼타 아레나스에 가면 먹고 싶었던건 무한도전의 박명수씨가 먹었던 라면이었다. 

시간문제로 못 먹고 다른 한국인분이 하시는 스시집으로 갔다. 사실 한국인이 한다는 정보 말곤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고 간 거라 스시가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나왔을 때에는 당황했다. 회가 들어간 김밥에 가까웠지만 양이 엄청 많고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산티아고에서 이곳으로 넘어오는 비행기에 노트북을 두고 내렸다. 늦은 시간이고 작은 공항이라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는데 이곳 사장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고 운좋게도 다음날 아침일찍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가서 찾을수 있었다.


​4. 우리나라와는 나르게 작은 강아지는 보기힘들고 큰 개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나는 개를 좀 무서워 하는 편인데 다행히 얌전한 개들만 만나서 다행이었다 (?)


​5. 푼타 아레나스에서 버스를 타고 푸에르토 나탈레스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파타고니아 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을 위한 여행자들이 머무는 도시인데 곳곳에 저렴한 호스텔과 게스트하우스, 트레킹 용품을 대여,판매하는 용품점이 즐비했다.

나는 침낭만 준비하였기에 렌탈샵에서 여타 장비를 대여하고 산티아고에서 구매한 한국음식(컵라면)과 함께 마트에서 3박 4일치의 음식을 구매하였고 서브 가방에 트레킹시에 필요 없는 가방을 모두 넣어 숙소에 보관하곤 다음날 트레킹을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6. 토레스 델 파이네 W 트레킹에는 동에서 서로, 서에서 동으로 가는 코스가 있다. 



서에서 동으로 코스를 정한경우 파이네 그란데 캠핑장에서 시작을 하며 파이네 그란데에 짐을 풀고 가벼운 차림으로 그레이 빙하 전망대에 다녀온다. 다음날 이탈리아노 또는 쿠에르노 캠핑장에 도착하여 짐을풀고 브리타니코 전망대에 다녀온다. 3일차엔 라스 토레스캠핑장에 도착으로 마무리 마지막 날은 토레스 전망대에 다녀옴으로 서에서 동으로 하는 코스는 마무리 된다 


7. 서에서 동으로 코스를 정한 우리는 국립공원 매표소에서 페리를 타고 파이네 그란데 캠핑장으로 갔다. 

맑은 공기와 멋진 풍경, 맑은 날씨가 3박 4일간의 트래킹 시작을 응원해주는 것 같았다



​8. 도착한 파이네 그란데 캠핑장의 첫 인상은 과연 세계 최고의 트레킹 코스에 뽑힐만 하구나였다.

잠시 넋놓고 퐁경을 감상하곤 짐을 풀고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고 그레이 빙하로 향했다.


​9. 그레이 빙하 전망대에 도착할때 쯔음 날씨가 흐려지더니 빗방울이 떨어졌다. 많은 비는 아니지만 맑은날 빙하를 구경하지 못한점은 아쉬웠다. 

​10. 파타고니아 지방인 만큼 파타고니아 브랜드의 의류를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나도 여행내내 함께한 파타고니아 바지를 입고 사진찍으며 '파타고니아 브랜드 입고 파타고니아 트레킹 해본 사람' 사진 남기기에 동참했다.

11. 대한민국 남자로서 군대에서 행군해본 경험을 삼아 중간중간 배고프지않아도 수분과 간식섭취를 해줬다. 군대처럼 많이 걷지도, 불편한 장비도 아니지만 잠시 현역시절 추억에 젖어 보았다.


​12. 텐트는 따로 준비해 가지 않고 캠핑장에 마련된 텐트를 이용했다. 그래서 항상 모든 숙소에서 나올때와 같이 놓고 나온 물건이 없는지 항상 잘 확인해야 한다. (천장에 걸어둔 빨랫줄과 렌턴을 두고와서 하는 말이다 ..)


13. 밑에는 급류가 흐르고 흔들리는 나무 다리입구 옆에는 '건널때 한번에 한명씩 건너시오' 나는 덩치도 크고 가방도 무거워서 겁먹고 건넜는데 나중엔 이런 다리가 많더라 한두번 하니 익숙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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