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래 중요한 일이 있어서 2일의 휴무를 기획했었는데, 그 일이 취소되면서 붕 뜬 1박 2일의 휴무를 알차게 보내기로 한 설 연휴에 나는 매진된 비행기 표 사이에서 겨우 찾은 후쿠호카행 비행기를 타고 일본에 다녀왔다.
2. 한 시간 주류 무제한에 1,000엔. 같이간 일행과 나는 맥주를 좋아하는 편이고 부담 없이 하이볼이며 전통 소주까지 마셔볼 수 있는 기회라 이용했다. 본토의 하이볼맛은 역시 좋았으며 맥주도 아주 맛있었다. 하지만 전통 소주 특히 고구마 소주는 좀 비추천한다.
3. 화장실에 붙어있는 주류 포스터 그리고 저 흔한 낙서까지. 술취한 나는 사진첩에 굳이 남겨놓을 정도로 웃겼나 보다.
4.처음 일본을 방문한 10년 정도 전에는 일본 편의점 음식의 퀄리티를 보고 정말 많이 놀랐다.( 그 당시의 우리나라 편의점에는 입구에만 발라놓은 잼 등 내가 보기엔 아주 별로였다) 그런데 이번에 편의점 음식을 사먹고 보니 우리나라 편의점 음식도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느낄 정도로 차이가 안났다.
5. 그래도 아침은 편리하게 편의점에서 먹는 도시락이 최고인듯 ㅎㅎ
6.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비가 안왔던 순간에 나카스강에서 한장.
7. 일본 여행에서 제일 즐거운 순간은 리얼맥코이 샵을 구경하는 순간이다. 이번 여행에도 탱커자켓을 하나 구매했는데 조만간 포스팅하겠다. (사장님이 너무 멋지신데 소통이 힘들어 대화를 못하는게 아쉽다)
8. 다이묘 거리를 마냥 걷다가 어느 골목에 들어섯는데 작은 평수의 조용한 술집이 보였다. 의자는 없고 사장님으로 보이는 바텐더와 마주보고 서서 간단하게 한잔 할 수 있는 조용한 술집에서 맥주 한잔을 했다. 큰 구리잔에 시원한 맥주며 조용한 분위기며 앞에 보이는 술병들까지 다 마음에 들었다.
9. 이치란 라멘 본점에서의 라면을 끝으로 이번 여행은 끝났고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왔다. 너무 짧고 갑작스러운 여행이었지만 충분히 행복하고 힘나는 여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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