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서 일정을 마치고 미리예약해 둔 레지오젯 기차를 타고 오스트리아로 향했다.
편하게! 가자 하고 1등급 칸을 예약했는데 하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함. 너무 편하게 이동했다.
중간에 스시가 인기가 많은 거 같아 시켰는데 와사비 맛으로 먹었다. 배안 고프면 시켜 먹지 말자..
오스트리아 빈은 프라하에 비해 좀 더 현대화가 된 도시같아 보였고. 유럽 첫 방문인 우리는 프라하에 비해 실망(?) 했다.아침부터 장시간 이동에 지쳐 빠르게 지하철로 숙소에 이동했고 배고픔에 메인역 쪽으로 와서 밥을 먹었다.
예약없이 아무곳에나 들어가서 디아블로피자와 해물 파스타를 먹었는데 디아블로 피자가 매콤하니 아주 좋았다. 느끼한 음식이 질린차에 가뭄에 단비 같은 음식이었음
그렇게 빈에 약간 실망하며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교회 같은 게 보였고 마침 입장료도 무료라 들어갔는데
안쪽에선 연주와 합창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웅장한 음악소리와 말도 안 되는 실내인테리어에 넋을 놓고 감상하다 검색해 보니 성 페터 성당이라는 곳이었고 매우 유명한 관광지였다. 모짜르트가 연주한곳.
이후에 감동을 잊지 못해 한번 더 방문했는데 그땐 미사가 진행 중이었고 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집에 가야지.. 하고 지하철을 내려갔다가 숙소에 맥주라도 사가려고 다른 출구로 나왔는데 에스컬레이터 올라와보니 이런 성당이 눈에 보였다. 슈테판 대성당이었고 우린 이 절경에 아까 실망한 빈에 사과를 했다.
내 사진실력에 담을 수 없는 점이 너무 아쉬웠다.
한참을 구경하다 다음날 낮에 실내 구경을 갔다.
다음날에 갔던 실내.
다크소울..
외투는 네이머클로딩 코트와 바라쿠타 g9 두 개고 그 안에 안데르센안데스 센 스키퍼 2색을 번갈아 가며 입었는데
챙길 때는 너무 두껍나? 하고 뺼까 말까 했었다. 만약 안 가져왔으면 얼어버렸을지도.
쇤브룬궁 구경하다 구글지도에서 찾은 슈니첼과 닭볶음탕 같은 음식.
의사소통 실패로 왕 샐러드가 두 개가 나왔고 쇤브룬궁 대기시간덕에 커피까지 먹느라 점심식사 가격이 10만원이 훌쩍 더 나왔지만 음식들이 맛이 아주 좋았다. (이후에 슈니첼도 여러 번 먹었지만 여기 슈니첼이 제일 맛 좋았음)
벨베데레 궁전 뒷마당 언덕에 올라가면 비엔나를 한눈에 담아 볼 수 있다.
안데르센안데르센 비니
챔피언 리버스위브 후드
안데르세안데르센 스키퍼와 바라쿠타 g9
풀카운트 치노
버윅 로퍼
사진엔 안 보이지만 매우 추웠음..
벨베데레 궁전에도 갔었다
그림에 문외한인 나도 알고 있을 정도의 나폴레옹 등 여러 그림들이 있었지만 특히 클림트의 키스는 생각보다 크고 웅장했다.
남자는 네모 여자는 동그라미로 그려진 게 남성성과 여성성을 나타낸 건가? 하면서 찾아보진 않음 ㅎㅎ
궁전내부에서 하는 전시이다 보니 궁전자체가 작품이었다. 너무 아름다웠고 왕족이 아닌 귀족이 얼마나 부자이면 이렇게 살 수 있었을까 하면서 한국에 있는 전셋집을 생각하며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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