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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동유럽여행 체코 프라하

by 김주먹 2023. 1. 4.

1. 체코 프라하성내로 들어가기도 전에 오르막이 시작된다. 트램을 타고 내려서 걸어 오르다 매표소쯔음 뒤 돌아 성곽에서 내다보면 이색적이고 영상에서만 보던 '유럽뷰'가 보였다.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하였다.

2. 프라하 성 내부에 들어와 보이는건 제일 큰 건물인 성당과 크리스마스 시즌은 맞이한 트리와 마켓들이 보였다.

캐럴이 흘러나오고 유럽인들이 유니폼을 입고 장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 위쳐3같은 게임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 중인 마을 같았다.

3. 결혼준비하랴 신혼여행 비행기표, 호텔 예약하랴 바빠서 관광지를 비롯한 대부분의 일정을 전날에 계획했다.
그러다 보니 식당이 없어졌거나 관광지가 쉬는 곳도 있었고, 그래서 급하게 다른 식당이나 마트에서 포장해 와서 먹곤 했다.

위의 햄버거도 가려던 식당이 휴무일이라 구글검색을 통해 찾은 정육식당 햄버거였는데(맛집으로 유명한 곳) 포장은 다행히 빠르게 가져올 수 있어서 숙소에서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역대 햄버거 중 1등! 그리고 뒤에 보이는 빵에 육회를 얹어먹는 타르타르라는 음식도 너무 맛있어서 다른 식당에서도 종종 먹었는데 이 집 타르타르가 일등이었다.

정말 귀여운 트램 크리스마스 ver.  

우리나라 버스들도 가끔 귀엽게 하고 다니지만 트램 특유의 감성과 여행자의 눈이 더해져서 찍었고 한동안 내 핸드폰의 배경화면이었다.

동유럽을 신혼여행지로 간다고 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들도 있었다. 

해가 너무 빨리지고 춥다는 점이었는데 둘 다 적중!

추위야 중간중간에 카페나 식당에서 몸을 녹일 수 있었지만 해는 정말 4시면 컴컴해졌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닌 동유럽 겨울여행이었다면 상당히 우울했을 듯.. 

그래도 밤에 더 이쁜 조명들 덕에 해가 져도 충분히 이쁜 동유럽을 경험했다.

아래서 보는 게 더 이쁜 화약탑

이 날 마지막 일정이 화약탑보고 맛있는 맥주 먹기였다. 

날은 춥고 배는 고픈상황에서 도착한 화약탑은 정말 이뻤고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매표를 하고 위로 올라가는 길은 높고 좁았으며 배고프고 지친 우리에겐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인지 위쪽 야경도 그냥 그랬음.. 밑에서 보는게 훨씬 이뻤다!

까를교 근처에 있는 레논벽.

사실 옆에 존 레논이 그려져 있는 그림 앞이 포토존인데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마음에 드는 그림이 있는 쪽에서 사진 찍었다. 안 찍음 어때 눈으로 봤는데~

체코 프라하 일정을 마치고 이제 오스트리아로 향하기 위해 기차 타러 가는 길.

헬싱키에서 연착이 오래되어 공항에서 택시 타고 바로 호텔로 갔기에 악명 높은 유럽 돌길에서 캐리어 끌기를 이때야 경험을 했다. 바퀴가 부서질까 무척 걱정스러웠음.